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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사진

 

영화 '미믹' 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람후 읽기를 권합니다.

태블릿이나 PC환경에서 읽기를 권장합니다. 

 

미믹 평점

왓챠: 3.1/5

IMDb: 6.0/10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전문가 평점) = 55/100,  유저 스코어 = 8.5/10

로튼토마토: 전문가 평가: 63/100, 관객 평가: 37/100

 

전체 평균점수 : 60.3/100


JMS(Just Movie Score) : 55/100

*JM은 필자가 왓챠에서 만점을 준 영화를 기준으로 선별,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JMS란 별5개 영화중최하점을 0점 최고점을 100점으로 환산하여 선정한 점수입니다.

 

미믹 스토리

뉴욕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원균의 확산으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어린 아이에게 특히 치명적인 이 질병은 바퀴벌레에 의해 균이 옮겨진다는 것만 밝혀질 뿐 치료약이 없는 상태. 바퀴벌레에 의한 확산을 막기 위해 뉴욕 주립대 곤충학 교수인 수잔은 흰개미와 사마귀의 DNA 합성 유전자로 새로운 종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 새로운 종에게는 ‘유다’라는 이름이 붙여진다. 이 생물체로 인해 바퀴벌레는 박멸되고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지만, 새로운 종의 창조는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고유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의해 수잔은 도덕적 비난을 받는다. 3년 뒤, 수잔은 동네 아이에게서 희귀한 벌레를 사게 되는데, 그 벌레가 바로 수잔이 전에 만들었던 유다의 새끼임을 알게 된다. 유다 종은 생식 능력이 없게 만들어졌고 수명도 기껏해야 6개월을 못 넘기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새끼의 출현은 불가능했던 일. 수잔은 보건국에 다니는 남편 피터와 함께 유다 종의 새끼가 나왔다는 지하철을 수색하려 하지만 지하철 경비인 래너드의 저지로 수색에 실패한다. 다음날 수잔은 하수구에서 이상한 생명체를 발견, 동료 박사인 게이츠에게 조사를 의뢰한 뒤 피터의 조수 조시와 함께 다시 지하철로 들어간다. 이들은 이상한 분비물을 발견하게 되고, 수잔은 괴물의 공격을 받아 납치되는데.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

 

미믹 스틸컷

스틸컷1

1. 영화의 내용을 효율적으로 표현하는 몽타주 인트로

영화 인트로 시퀀스가 몽타주 편집 기법으로 나온다. 센세이션 한 시퀀스는 아니지만, 바퀴벌레 감염에 관한 뉴스와 벌레들의 몽타주 시퀀스를 통해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지에 대해 효율적으로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미믹 평론

평론1

1.성덕으로 유명한 기예르모의 장편 데뷔작

'판의 미로'로 잘 알려진 기예르모 감독은 특수 촬영, 특수 분장 전문가 출신의 감독이다. 이러한 그의 경력 덕분에 '미믹'에 등장하는 괴물 주다스의 설정이나 비주얼은 수준급이다. 날개를 망토처럼 걸친, 얼핏 보면 인간처럼 보이는 주다스의 설정도 독특하지만, 인간을 흉내 내고 있을 때는 망토를 쓴 다크 히어로처럼 보이는 주다스의 외형이나 공격을 할 때는 곤충처럼 변하는 주다스의 비주얼도 독보적이다. 괴물에 대한 기예르모의 독보적인 기획력과 구현 능력 덕분에 그는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고 필자 또한 일단 기예르모의 영화라고 하면 앞뒤 안 가리고 관람하는 사람 중에 하나이다. 

 

평론2

2. 비내리는 하늘, 어두운 밤

영화 전반에 걸친 우중충한 분위기가 영화의 내용과 잘 맞아떨어진다. 영화의 배경은 밤, 지하, 밀폐된 장소가 대부분이고 비가 오는 장면도 자주 등장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영화의 내용과 잘 버무려 저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관객을 더 몰입하게 만든다.

 

3. 공포영화, 감미로운 BGM

SF 공포영화의 장르이지만 무척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느낌의 OST가 흘러나오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연출은 비단 '미믹'에서만 등장하는 연출은 아니다. 이것은 기예르모 감독의 독특한 연출 기법이다. 감미로운 음악으로 인해 장르적으로는 공포영화로 분류되는 영화라 할지라도 기예르모의 공포영화에는 뭔가 서정적인 정서가 느껴진다. 서정적인 음악은 기예르모에 등장하는 괴물들 또한 어딘가 사연이 있어 보이는 느낌을 주어, 괴물을 다면적 캐릭터로 만들어주는 측면도 가진다. 미믹에서는 그 느낌이 덜 하지만 그의 장편 데뷔작 '크로노스'를 보면 OST 전체가 너무 감미로워서, 다소 끔찍한 장면 조차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기묘한 느낌을 준다. 

 

4. 당시에는 실패에 가까운 기예르모의 장편 데뷔작

예상보다 큰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 주다스 설정 자체는 신선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작가주의 감독인 기예르모가 상업영화식 작법을 따라가다 보니 어딘가 불협화음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생겼다. 등장인물들이 주다스와 직접 대면하는 중반부까지는 신선함과 긴장감이 유지되지만, 피터 일행이 전철에 갇힌 이후부터의 연출은 클리셰에 가까운 장면들의 연속이다. 또한 숟가락을 이용해 주다스의 소리를 따라 하는 추이라는 등장인물 또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처럼 등장하지만, 결국 영화에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다. 감독의 개성을 죽이며 쓸 때 없이 입김만 강한 제작자를 만나 기예르모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결과물이라는 여론이 강하긴 하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결국 영화의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감독의 몫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참작은 가능하지만,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은 결국 기예르모의 탓이다. (제작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감독의 중요한 역량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본 리뷰에 사용된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단, 본문의 내용은 작성자에게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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