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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사진

영화 '장강7호'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람후 읽기를 권합니다.
태블릿이나 PC환경에서 읽기를 권장합니다. 

 

장강7호 평점

 

왓챠: 3.0/5 

IMDb: 6.4/10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전문가 평점) = 46/100 ,  유저 스코어 = 5.1/10  

로튼토마토: 전문가 평가 = 49/100 , 관객 평가 = 52/100  

전체 평균점수 : 53.6

JMS(Just Movie Score) : 60/100

*JM은 필자가 왓챠에서 만점을 준 영화를 기준으로 선별,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JMS란 별5개 영화중최하점을 0점 최고점을 100점으로 환산하여 선정한 점수입니다.

장강7호 줄거리

아들만큼은 명문학교에 보내고자 공사장에서 힘들게 일하는 아버지(주성치)와 그의 소중한 아들 샤오디(서교). 지독한 가난으로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아들을 위해 아버지는 쓰레기 더미에서 주워온 정체불명의 장난감을 선물한다. 샤오디는 그 장난감에 ‘장강7호’라는 이름을 붙여주는데 사실 ‘장강7호’는 우주에서 온 외계 생명체. ‘장강7호’가 온 뒤로 부자의 생활은 깜짝 놀랄만한 변화를 맞게 되는데...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

장강7호 스틸컷

스틸컷1 

1. 디키로 나오는 아역배우는 사실 여자아이다. 필자도 장강7호를 처음 볼 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고 디키를 보면 여자아이처럼 생겼다.

 

스틸컷2 

2. 주성치의 역대급이자 마지막 연기

나는 지금까지 내가 본 주성치의 연기 중에서 장강7호 에서의 연기가 제일 마음에 든다. 다른 영화에서의 주성치가 영화 속 꾸며진 주성치라면, 장강7호에서의 주성치는 평소의 무뚝뚝하고 어딘가 생각에 잠겨있는 듯한 주성치 본래의 모습을 베이스로 아버지의 부정을 그린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참고로, 2020년 기준으로 사실상 주성치가 배우로 출연한 마지막 영화이다. 장강7호 이후로 주성치는 감독에 전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주성치가 감독하고 주성치가 주연하는 영화들에 특히 애착이 있는 필자로서 참 아쉽다. 소림축구와 쿵푸허슬, 장강7호를 통해 주성치 연출, 주성치 주연 시스템이 완성되어 간다고 생각하며 다음 작품을 기다렸지만, 이제 그는 자신의 영화에 주연배우로 출연하지 않는다.

 

스틸컷3 

3. 주성치 영화의 자기복제

주성치의 영화는 개성이 확실하고 주성치 영화만의 결이 존재하지만, 딱히 자기복제를 즐겨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장강7호에 보면 다른 영화의 패러디도 존재하지만, 주성치 본인 영화의 패러디도 등장한다. (소림축구, 쿵푸러슬) 이야기의 구성상 좀 생뚱맞게 들어간 느낌은 있지만, 패러디 자체는 재미가 있어서 문제 될 것은 없었다.

 

스틸컷4 

4. 2007년 당시에도 장강7호라는 캐릭터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을 정도로 준수한 CG를 보여줬는데, 2020년인 지금 봐도 여전히 손색없는 CG 퀄리티를 자랑한다.

 

스틸컷5 

5. 극 중 디키가 좋아하는 여자아이로 나온 아역배우가 아주 귀여웠다. 또 그 아역배우의 NG 컷을 OK 컷으로 쓴 주성치의 취향도 마음에 든다. 웃음을 참지 못하고 나중에는 카메라까지 힐끔 보는 장면이 OK 컷으로 등장한다.

 

스틸컷6

6. 영화의 후반부에 장강7호가 주성치를 살리는 장면에서 어김없이 눈물이 난다. 2007년에도 그랬고 13년이 지난 지금 봐도 필자는 항상 이 장면에서 눈물이 고인다.

 

장강7호 평론

평론 사진

사실 장강7호는 오락영화에 속하기 때문에 평론할 꼭지가 많지 않다. 어떻게 생각하면 진지하게 평론하는 행위 자체가 무의미할 수도 있는 장르의 영화라는 데는 동의한다. 하지만 그런데도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 필자는 과거에 별점 5개 만점에 5개를 준 영화들을 기준으로 리뷰를 하고 있다. 물론 별점 5개 영화를 모두 리뷰하고 나면 별 다섯 개 미만의 영화들도 리뷰를 하게 되겠지만, 최소한 포스팅 개수가 100개를 넘어가기 전까지는 필자가 리뷰하는 모든 영화는 필자가 5점 만점을 준 영화들이다. 한마디로 장강7호는 필자가 매우 재미있게 봤을 뿐만 아니라 영화의 구성 자체에도 큰 결점이 없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물론 개중에는 수많은 결점이 있다고 느껴도 맹목적인 애정으로 별 다섯 개인 영화도 있겠지만 일단 장강7호는 그런 부류의 만점은 아니다) 사설이 길었다. 한마디로 2007년도에 처음 보고 2020년에 다시 보며 리뷰하는 시점에서 과거에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 보면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2가지 내용이 있다.

첫 번째 문제점은 부자에 대한 맹목적 적대감을 드러내는 연출이다. 이것은 분명 고리타분한 주제이며 사람들에게 편견을 심어줄 수 있는 잘못된 연출이다. 가난한 사람도 부유한 사람도 모두 선하거나 악할 수 있다. 다만 돈이라는 것은 본래 그 사람의 성향을 강화해 주는 수단에 불과하다. 돈은 탐욕스러운 사람을 더 탐욕스럽게 만들고, 선한 사람은 더 큰 선행을 베풀게 만든다. 하지만 돈이 많은 사람은 모두 탐욕적이고 냉혈한이며 부도덕하다는 프레임을 가진 연출은 사라 저야 할 구닥다리 연출이다. 실제로 사회생활을 해보면 탐욕스런 부자보다 차라리 탐욕스러운 가난뱅이라는 말이 더 피부로 와 닿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장강7호 이후로 주성치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 최근 이러한 구닥다리 프레임을 없앴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구시대적이고 흑백 논리적 프레임은 필자 개인적으로 주성치 영화의 단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문제점은 아버지의 체벌에 대한 연출이다. 요즘 아동학대에 관련하여 논란이 된 사건도 많았고 그만큼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더욱이 아이를 밀폐된 공간에 가둬 죽음까지 이르게 만든 사건이 세상에 알려져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키의 아버지가 훈계 목적으로 디키를 좁은 공간에 가두는 장면을 보는 것은 무척 불쾌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물론 허구의 이야기 속에서 불가능한 일은 없다. 하지만 선역으로 상징되는 캐릭터인 디키의 아버지가 아무렇지 않게 아이를 밀폐된 공간에 가두어 훈육하는(사실 이 행위는 고문에 가깝다.) 행위는 주성치의 잘못된 교육관이 드러났다고밖에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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