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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손에 기름때 묻는 게 싫었던 자동차를 점검하러 갈 때나 수리하러 갈 때마다 워셔액 좀 가득 채워달라고 부탁하곤 했습니다.

 

그래도 아껴 쓰다보면 워셔액이 모자란 적은 별로 없었는데, 요즘 미세먼지 탓인지 뭔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계절에 상관없이 워셔액을 자주 쓰다 보니 수리나 점검을 위해 정비소를 들리기 전에 워셔액이 금방 떨어지더군요...ㅠㅠ..

 

그래서 기름때 묻을 각오 하고 스스로 워셔액을 충전하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손에 기름때 묻는건 싫지만 그래도 자전거를 타고 스스로 자가정비를 하다 보니 기름때가 손에 묻는 일에 좀 익숙해지기도 했고, 기름때 묻을 때 퐁퐁으로 손을 씻으면 잘 씻기기도 해서..)

 

일단 저는 쿠팡에서 워셔액을 구매 했습니다.

저는 이왕 사는 거 좀 비싼 거 사자 해서 고가형을 주문 한 거고, 싼 거는 1.8l 6병에 만원 조금 넘고 그렇더라고요. 정비소에서 파는 초록색 워셔액 같은 거.. 암튼 내가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이나 마트에서 워셔액을 구매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워셔액 충전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본격적이라고 할 것도 없이 금방 끝나지만요.. ㅋㅋ;

 

 

일단 차마다 보닛 여는 레버의 모양이나 위치는 조금씩 다를 거예요. 일단, 저는 저의 자가용 아반떼 AD 2016년식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운전석 밑 왼쪽 하단에 보닛 여는 모양의 러베가 있습니다. 그 레버를 당기면 퉁 하는 소리가 나고 본네트가 열리게 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운전석 왼쪽 아래 레버를 누른다고 보닛가 위로 올라가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실수로 본네트 여는 레버를 잡아당겼을때 큰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보닛 레버를 당기고 소리가 난것을 확인한 후에 본네트 중간쯤에 본네트 유격 사이로 손을 넣어서 더듬다보면 손잡이 같은 것이 잡힙니다. 그것을 잡고 올려서 본네트 안정장치를 풀면 이제 보닛이 완전히 열리게 됩니다.

 

 

보닛을 고정하는 바를 세워서 홈에 맞게 끼워 고정합니다. 그래야 작업을 하기 수월하죠. 방법은 쉬운데 이게 어렵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한명이 본넷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작업을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들고있는 사람이 주의해야겠죠?

 

보닛을 열면 왼쪽편에 워셔액 주입구가 있습니다. 제 차는 파란색 뚜껑이 달려있고 워셔 온리 라고 영어로 적혀 있습니다. 노란색 뚜껑인 차도 있다고 합니다. 파란색이나 노랑색 뚜껑에 하얀색 플라스틱 박스가 있다면 워셔액 주입구가 맞습니다. 본네트를 열어보면 다른 부품들과는 확연히 구분이 되기 때문에 쉽게 알아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뚜껑을 열고 워셔액을 붓습니다. 저는 워셔액을 다 쓴 후에 채워 넣었는데 거의 두통 다 들어가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저렴한 워셔액을 살걸 그랬습니다. ㅋㅋㅋ... 다음에는 좀 싼 걸 사기로..

 

워셔액 충전하기 참 쉽죠.. 한번 해보면 다음에 할 때는 5분도 안 걸릴 정도로 간단한 정비입니다.

 

다들 셀프 워셔액 충전으로 소소한 자신감도 챙기시고 번거로움도 줄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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