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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퓨런티어 상장이 있었습니다. 퓨런티어는 요즘 주식시장에서 상당히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 관련주입니다. 자율주행 중에서도 카메라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공모규모는 240억으로 소형규모에 속했고, 희망공모가 11,400 ~ 13,700원을 돌파하여 15,000원의 높은 공모가를 확정받았습니다. 기관경쟁률도 1535:1로 준수했고 의무보유확약도 11%로 준수했습니다. 

 

공모가가 높은 것만 제외하고는 종목의 테마나 기관수요예측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2021년 3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재무현황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장 개시 직전까지 시초가의 최대치인 공모가의 2배에 해당하는 30,000원에 4417만 주의 매수 예약이 걸려있었고, 따라서 장 시작 전 호가창만 봐도 일단 장초에 흥행 성공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장을 시작하면서 상한가인 39,000원을 찍자마자 장 초반 5분간 3,6000 ~ 3,7000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되었습니다. 

 

요즘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모금액이 240억으로 규모가 적었기 때문에 장초에 따상에 도달하기가 더 쉬웠던 점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9시 30분을 까지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을 하고 32,000원대에서 반등을 시도하는 듯했지만 35,000원대에서 막히고 지지하는 듯하다 추세가 무너지며 31,100원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미국장이 크게 조정받은 것에 비해 우리나라장은 오늘 비교적 평온했으나,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상장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자 기관이 큰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기관은 76만 주를 매도했고, 개인은 81만 주를 매수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수가 들어오면 주가가 크게 올라갈 가능성은 있지만,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극에 달해있기 때문에 양매수가 들어올지의 여부에는 회의적입니다.

 

하지만 테마 자체가 미래지향적이고 재무제표가 나쁜 종목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고점에 매수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너무 겁을 먹고 대응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공모주 청약으로 주식을 배정받고 매도하시는 분들은 그냥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이상으로 시작했고 장 시작 전 호가창에 매수 예약 물량이 크게 걸려있다 하면 장 시작하자마다 바로 시장가로 매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80회 정도 공모주 청약을 하고 매매를 해봤는데 이 매도 전략이 제일 수익이 좋았습니다.

 

저는 종목의 매수와 매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냥 차트와 호가창을 보여드리고 의견을 말할 뿐입니다.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의 소신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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