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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이오에프디엔씨 상장일이었습니다. 요즘 금리인상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 등으로 기술주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 바이오에프디엔씨도 기술주에 속하는 바이오 테마이기 때문에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74: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여줬고, 공모주 청약 경쟁률도 4.74:1로 매우 저조한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약은 3상에 돌입해야 신약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데 청약과 상장일 전후로 신약출시에 대한 강력한 테마가 없었는지 유독 기술주가 어려운 시기라 해도 청약일에도 매우 저조한 성적을 보였고, 오늘 상장일에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불변의 법칙은 주가는 예측불허라는 것 입니다. 앞으로 신규상장주 상장일 장초에 대응하시는데 도움이 되고자 장 시작 직전 호가가 어떻게 움직이고 실제 제일 거래가 활발한 장초 5분간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공모가는 28,000원인데 9:00 장 시작하기 전에 이미 25,200원에 매도 물량이 23만 주가 몰려 있습니다. 물론, 장이 시작하기 전에 호가창은 장 시작 직전에 매수 혹은 매도 취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허수도 많지만, 제가 지금까지 공모주 상장일 장 시작 전 호가창을 봐온 경험으로는 공모주 상장일 장 시작전 호가창은 눈속임보다는 실제로 상장 직후 주가와 큰 영향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기관과 일반투자자들에게 외면받았던 바이오에프디엔씨 조차 상장일 당일에는 거래량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장 직전 이렇게 공모가보다 훨씬 낮은 주가로 시작할 경우 패닉 셀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공모가보다 낮게 시작해서 상장일 주가가 많이 오른 신규상장 주도 없진 않았으나, 그것도 공모가에 근접한 전후로 형성될 때 가능한 이야기지 이렇게 공모가보다 10% 미만으로 상 시작 전부터 호가가 형성될 경우 이미 공모주를 배정받으신 분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 절대 장초에 개별 매매로 접근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내는 사람이 있고, 오히려 낙지를 받아먹거나 기술적 반등으로 수익을 내는 경우가 돌파매매보다 더 많습니다. 돌파매매는 정말 고수의 영역이고 강단과 실력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심리적으로도 주가가 싸다고 느끼는 낙지 매매가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들의 성향에 맞습니다.

 

오늘도 2.8만 원인 주식의 심리적 경계선인 2만 원에 근접하니 주가가 버텨주다가 한번 개미 털기를 하고 약 5퍼센트 올랐기 때문에 수익 구간이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위험한 차트에서 수익을 내려고 하느니 차라리 구경만 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차트에서 조심해야 하는 구간은 2.2만 원대 쯤에 바닥을 다져주는 것 처럼 10시부터 12시 쯤 까지 움직이다 하방을 타고 다시 오르지만 역시나 아까 다져주던 2.2만원대 에서 다시 하방을 탑니다. 

대다수의 개미들은 바닥처럼 느껴지는 부분에서 매수하고 하방 탈 때 손절하거나 다시 초단기적 전고점인 2.2만 원을 돌파할 것 같은 무빙을 보여준 13:30분쯤에 올라타서 14:00 사이에 손절을 쳤을 겁니다.

 

역시나 매물대를 켜봐도 2.2만 원 전후로 많은 물량이 쌓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다시 매물대가 제일 많이 쌓여있는 구간에 주가를 파킹 시켜 놓고 오늘장이 끝났는데, 제 생각에는 내일장에서도 다시 오를 것처럼 하다 다시 개미 털기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 과정에서 다져지는 구간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저는 절대 투자권유를 하지 않습니다. 그냥 차트를 보고 예측하고 공부할 뿐입니다. 투자는 개인의 소신대로 하시고 남의 말에 따라 하지 마십시오. 누군가 맹목적으로 혹은 그럴듯하게 종목을 추천한다면 그것은 사기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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