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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들어가기에 앞서서 1~2월 신규상장 종목 차트분석 포스팅에서 미리 말씀드리지 못하 부분이 있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올리는 신규상장 종목 차트분석의 목적은 신규상장주의 일종의 법칙과 패턴을 분석하여 공모주 청약으로 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신규상장주 공략으로 수익을 올리는 투자방식의 참고자료 수집 용도입니다. 

장기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차트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 상장일 이후 지속적인 조정으로 하락한 종목

SK바이오사이언스 차트
제노코 차트
네오이뮨텍 차트

SK바이오사이언스

65,000원이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과 대형 공모주로 주가 상승을 위해 많은 힘( 많은 자본)이 필요했던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첫날 상장하자마자 종가까지 따상을 유지, 당시 많은 사람들이 따상상의 기대감을 안고 있었으나 얼마 오르지 못하고 바로 하락하기 시작, 영업일 기준 14일 동안이나 끝없는 하락의 길을 걷게 되었으나, 4/8 드디어 반등하기 시작 4/9일에는 시초가보다 높은 가격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민적인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상장일 기점으로 코스피 지수가 내리 하락했던 이슈, 백신 접종에 의한 부작용이 끊이질 않으면서 첫날 따상의 영광 이후 한동안 계속 내리막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고 보입니다.

 

제노코

공모규모 176억의 소형주, 우주항공 테마를 가지고 있던 제노코.

이제는 신화가 된 메타버스 테마의 자이언트스텝과 같은 날 상장하면서 기대를 받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우주항공 테마는 아직 와 닿지 않는 이야기였나 봅니다. 국내의 경우 우주항공테마 기업의 매출은 대부분 수익성이 낮은 방산분야에 편중되어 있다 보니, 꾸준히 영업실적을 내고 있는 기업이었지만, 아직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대중들의 기대감이나 기관의수요예측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순조로운 시장 안착에는 실패.

 

네오이뮨텍

공모규모 1000억이 넘는 중형급 중에서도 규모가 큰 편인 기업.

면역항암제 신약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이지만, 네오이뮨텍이 개발하는 3세대 면역항암제는 부작용이 적지만, 치료율이 아직 낮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 같습니다. 공모규모가 제법 컸던 것도 악재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기관수요예측 결과도 나쁘지 않고 대중들의 기대감도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순조로운 시장 안착에는 실패했습니다.  

 

2. 조정후 급등한 종목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차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공모규모 911억의 중형급 중에서도 규모가 큰 기업이었다.

환매청구권이 존재했으나 호재보다 악재가 많은 주식이었다. 영업이익은 계속 비슷한 적자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전체 주식 중 7%가 전환사채였다. 

기관경쟁률도 보통 1000이 넘는 요즘 370으로 저조했고, 유통가능 주식비율도 높았으며, 사람들의 기대감도 적었다.

아니나 다를까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낮은 1만 2100원에 상장되고 상장일임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오르지 못했다. 그 이후 3일 연속 하락하다가 3일 연속 급등하고 최고가를 3/23일까지 최고가를 3번이나 갱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이후로는 등락을 반복하며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최근 급등했다.

 

3/19일부터 급등을 시작한 이유를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의 수혜로 보는 분석이 많다. 코스피 시장이 안 좋았던 SK바이오사이언스와는 다르게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속한 코스닥 시장은 지수가 좋았기 때문에 SK바이오사이언스로 받은 수혜가 큰 힘을 발휘했다고 볼 수 도 있겠다.

 

3. 상장일 직후 3일 연속 급등한 종목

바이오다인 차트

바이오다인은 암 조기 진단 장비를 개발, 판매하는 회사이다.

공모규모는 300억으로 중형에 가까운 소형 공모주였다. 특이사항으로는 환매청구권이 있었다.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 3만 원 보다 33% 정도 높은 4만 원이었고 한때 5만 원 넘게 올랐으나 4만 원이 조금 넘는 가격으로 상장일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3 연속 급등하여 매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3일 후인 3/22일에는 84,000원 까지 오르기도 했다.

물론 다음날부터 조정받기 시작하면서 55,000원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형주와 비슷한 시기에 상장한 중, 소형주들은 수혜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하루 전에 상장한 바이오다인도 성공사례가 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높은 경쟁률을 피해 역발상 투자를 한 사람들과 SK바이오사이언스로 인해 시장에 힘(돈)이 실리면서 상장 후 3 연속 급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단지, 상장 첫날 공모주 치고 시초가가 높게 잡히지 않은 점, 한때 시초가보다 주가가 떨어지기도 한 점 때문에 확실한 믿음이 없는 투자자들은 첫날에 많이 빠져나갔을 것으로 보인다.

 

4. 13일 만에 최고가를 6번이나 갱신한 종목

자이언트스텝 차트

자이언트스텝의 공모가는 11,000원 시초가는 22,000원 시초가 대비 13일 만에 250% 넘게 올랐다.

상장 당시에는 종합적인 평가나 인지도가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실패한 제노코와 비슷한 행보를 보였지만 (물론 제노코에 비해 공모가가 3배 이상 저렴하다는 점은 무척 유리하게 적용했을 것.) 13일(영업일 기준)이 지난 지금 둘의 행보는 전혀 달라졌다.

 

메타버스 테마가 네이버와 만나면 어떤 폭발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물론, 자이언트스텝을 제외한 모든 메타버스 주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이 아닌 단기적 관점에서 메타버스 주를 주워 담는 것은 좀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5. 기타 차트

싸이버원

싸이버원은 정보보안 관제라는 비교적 비인기 테마임에도 불구하고 역동적인 차트를 보여주었습니다.

비인기 테마라고 해도 16년 연속 흑자, 무차입 경영, 가벼운 무게(100억대의 공모규모)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별다른 소재들도 없었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정말 예측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는 차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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