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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하다 보니 요리 까지는 아니라도 간단한 조리를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냉동 닭가슴살을 조리할 때, 수프 먹을 때, 북엇국이나 뭇국 먹을 때, 간단한 샌드위치를 만들 때 등등 후추는 향신료의 왕이라 불러도 손색을 정도로 많은 요리에 사용되는 향신료이며 음식의 풍미를 살려주는 1등 공신이죠.

 

일단 후추의 발암물질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후추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후추의 효능

1. 통증과 염증 완화

후추에 함유된 피페린 이란 성분은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여 관절염 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강도 높은 운동을 자주 하시는 분들의 경우 몸속에 염증이 쌓이게 되는데 피페린이 몸의 염증을 유발하는 인터루킨6을 억제하기 때문에 이런 분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장 건강 개선

위에서 음식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 미처 소화되지 못한 음식이 장으로 이동하면서 유해한 박테리아에 의해 가스가 발생하는데 이는 설사나 변비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후추는 음식의 소화를 도움으로써 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3. 미용효과

후추는 체내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피부에 영양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도와줍니다. 이를 통해 피부를 탄력 있고 윤기 있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비만 예방

후추에는 지방 세포를 억제하고 대사를 촉진시키는 물질이 있습니다. 후추는 지방을 연소시키면서 비만을 예방하고 체중을 감량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항암 작용

아이러니하게도, 후추의 성분인 피페린에는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소화계통 암인 대장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후추의 부작용

1. 속 쓰림 유발

후추는 매운맛을 내는 향신료이기 때문에 많이 먹게 되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바로 사라집니다. 부작용이라고 하기에는 애교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호흡기 손상

물론 후추를 직접 섭취하는 경우가 많진 않겠지만(어린아이들의 경우 되도록이면 후추를 손에 잡히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후추를 직접 섭취하다 후추 입자가 폐로 들어가게 되면 심한 기침과 천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3. 발암물질?

오늘 포스팅의 주제이기도 한 후추의 발암물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추의 발암물질

일단 후추는 수용성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몸에 어느 정도 축척되는 것은 맞습니다. 어릴 때 어른들이 후추 몸에 쌓인다고 말씀하시곤 하셨는데 그게 낭설이 아니었습니다. (선조들의 지혜 ㄷㄷ)

 

하지만 그렇다고 섭취했던 모든 후추들이 몸에 쌓이는 것은 아니고 (만약 그랬다면 우리 몸무게의 몇 kg는 후추로 구성되어 있을 듯 ㅋㅋ) 신진대사 과정에서 몸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후추에는 아크릴아마이드라는 2급 발암물질이 들어있긴 합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높은 온도에서 조리될 때 발암물질의 양이 10배로 늘어나는 발암물질입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후추는 조리된 후에 뿌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많은 요리사들도 그렇고 가정에서도 거기를 재울 때 호추와 소금 간을 하는 게 정석 아닌가요? 우리는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발암 물질을 폭풍흡입하고 있던 걸까요? 꺄아아악~~!

 

걱정 말고 드세요.(단호박) 

아크릴아마이드는 후추 1g당 492 나노그램이 함유되어 있고 가열 후에 5500 ~ 7100 나노그램까지 증가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7100 나노그램은 7.1 마이크로그램으로 환산 가능한데,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에 따르면 67kg 성인이 하루 140 마이크로그램을 섭취해도 건강에 이상이 없고 우리나라보다 후추를 더 많이 섭취하는 미국인도 하루 평균 27 마이크로그램을 섭취하지만 최대 허용 양의 2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후추는 어느 정도 몸에 축적되는 것은 맞고,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지만, 무해한 수준이니 걱정 말고 섭취하면 된다는 거~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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